증권 업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딜링룸과 그 일부분인 퀀트에 대해서 정보글 하나 싸지를게.
아는건 많이 없지만, 웬만하면 기름기 빼고 쓰도록 노력할게. 참고로 근융권에 있는 사람들 얘기는 잘 골라 들어야 해. 얘네들은 포장하는게 패시브로 달려있거든.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뭐 졸라 대단한 일하는 것처럼 잘 포장해요. 이게 졸라 골 때리는게 완전 거짓말은 아닌데, 아주 은근슬쩍 물타기 개 좆같음. 이런거 몇개는 본문에서 집어 줄게. 이것도 중요한 부분이니까. 자 그럼 시작해 보자.


1-1. 딜링룸이란?

사람들 보면 지방 잡대 다녀도 내로라 하는 증권회사 취업해서 내가 선배요 거드럭 거리는 사람들 몇명 봤을거야. 하지만 보통 그 사람들은 지점에 취업을 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건 일게이 들이 생각하는 증권맨의 인생이랑은 동떨어진 삶이야. 라이프 스타일과 연봉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그렇다면 증권 업의 핵심이란 무엇일까? 일게이들 머리속에 머라 말은 못하겠는데, 떠오르는 이미지는 있을거야.
NISI20111024_0005352157_web.jpg
이런거. 모니터 열대 깔아 놓고 소리 존네 지르는거. 여기가 바로 트레이딩룸, 속칭 딜링룸이라고 하는 곳이지.
일단 이 곳에서 멀하는지에 앞서, 내가 졸래 독단적이게도, 증권업의 핵심이다라고 했는데, 무슨 관점에서 핵심이라고 하는걸가?

간단히 말하면 이사람들이 돈을 제일 잘벌어.

딜링룸은 주식(Equity)과 그외 부분(FICC: Fixed Income, Currency and Commodity)부분으로 나뉘는데, 골드만 삭스의 경우 이 FICC부분에서 전체 수익의 60%를 담당하지. 그냥 부서가 큰가 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내가 직원수는 찾기 귀잖아서 국내의 예를 들면, 대우증권의 경우 전체 직원이 5000명 정도 되고, 딜링룸 직원은(equity+ficc)100명 정도 밖에 되질 않아. 외국 투자은행의 임원은 대부분 딜링룸의 sales출신이 아니고서는 힘들어.

자 그럼 쟤네들은 뭘하는데 저렇게 소리를 질러 대는 걸까? 쟤네들 머하는애 같니?
기름칠 조금만 해서 물어 보면 금융업을 한마디로 정의 내린다면 멀까?
속으로 잠깐 생각해 볼까?



투자는
틀린 대답이야.

음 정확히 말해서, 방향성에 투자 하는건 아니야. 예를들어, "어 이거 오늘 좀 오를거 같은데? 좀 사볼까?" 이런거. 이건 증권업의 아주아주 작은 부분이야. 생각을 해봐라. 그런 플레이어에 의존하는 사업에 누가 돈을 대겠냐? 돈을 대는 사업이란, 안전하고, 노하우와 기술이 쌓일 수록 시장 점유를 높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야. 만약 유동성에 투자 한다고 말한다면, 그건 꽤 가까운 대답이야. <=이건 다시 설명해 줄게.

답은 중개야.
증권업은 뭐 복잡하게 얘기 할거 없어. 수수료 사업이야. 저기서 소리지르는 애들 근본적으로는 다 수수료 때먹을려고 저러는거랑 말이지.

자그럼 어떤식으로 장사를 하는 건지. 조금 어려운 얘기를 들어가 볼게.


1-2. 딜링룸에서 하는 일은.

본격적으로 어떻게 굴러간지 말해보자.
1) 일단 금융상품을 하나 만들어. 좀 복잡하면 좋아. 수수료가 높아 지거든. 복잡하면 잘 안사긴 하는데 어쨋든 사는한은 복잡하면 좋지. 복잡해도 하여튼 누가 사가긴 졸래 사가요. 근데 보통 여기서 만드는 상품은 판사람이 이익인 만큼 금융회사가 손해가 나는 구죠야.
예를들어, 내일 비내리면 너한테 100만원 줄게 이거 10만원에 사가라. 같은거야. 그럼 비내리면 사간애듣 90만원 이익, 안내리면 금융회사 10만원 이익 ㅇㅋ?
ㅆㅂ 이거 누가사 그럴거 같지? 큰 행사 주체하는 회사 같은대서 다 사간다. 비내리면 말짱 꽝이니까 보험같은걸로 짱짱맨이거든.
자 그럼 이런걸 팔고 금융회사가 가만히 있나? 가만히 있으면 아까 말한대로 방향성에 투자 하는거지 ㅋㅋㅋ 에라이 그게 회사냐 그런건 나도 할 수 있겠다.
얘네는 자기 나름대로 보험을 들어놔. 구성성분이 다른 애들로 이 금융상품하고 구조가 똑같은걸 하나 만들어.
ㅈㄴ빡새.png
보통 이건 그 상품의 기초자산이랑 채권등으로 잘섞으면 만들 수 있지.
다른 예들 들어 보면,
가. 증권 회사는 한달뒤 삼성증권이 150만원 이상이면 10만원을 주는 상품을 판다.
나. 위와 똑같은 구조의 상품을 삼성증권 주식과 채권을 잘 섞어서 만들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위와 같아.
자 그럼 가. 와 나. 의 가격은 얼마일까?
같아야 되겠지. 안같을수도 있는데, 보통은 같아.(쉽게 얘기하자 ㅋㅋ) 같아! 이건 믿고 넘어 가자!

-자 둘다 만드는데 2만원 들었어.
-근데, 가.를 3만원에 팔고
-나. 를 2만원에 산다.
-금융상품 만들고 이거 사면서 1만원 퉁쳐지고 위험은 사라졌다.
-나는 안전하게 만원 먹는다.

이렇게 되는 거지.
Posted by jaegwan.kim
,
지금 이 순간에도 대기업 거대자본들이 순진한 초보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인식하는 현실입니다.

 

[사례1]

증권사: 지금 100세 시대에 은퇴자금이 10억은 있어야 하는데 너 모아놓은돈 하나도 없지? 말년에 비참하게 살고싶지 않으면 당장 연금에 가입해!

 

나초보: 네 ㅜ.ㅜ

 

[사례2]

보험사: 암 발병 확률이 얼마나 높고 치료비가 얼마나 비싼줄알아? 당장 암보험 가입안할거야? 너 죽으면 가족은 어쩔건데 당장 종신보험 가입안할래? 사람이 말야 자기소득의 10%는 보험에 가입하는거야 알간?

 

나초보: 네 ㅠ.ㅠ  (눈물이 두 줄기인 이유는 모두 잘 아실것입니다)

 

전형적인 불안 공포 마케팅을 넘어서.... 이건 협박입니다.

 

만약에 제가 이들의 협박에 "No! 난 니들말 안들어. 보험 연금 모두 안할거야!" 라고 말을 한다면...

세상물정 모르는 무지한 넘/ 보험과 금융에 대한 편견과 피해망상에 사로잡힌넘 등등 온갖 악플이 달릴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악플을 피하기 위해서 저들이 사용하는 수법과 비슷한, 마찬가지로 그럴듯한, 이유를 제시해 보겠습니다.

 

보험사 증권사에서 말하는 내용(질병대비, 노후대비)이 반드시 틀린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들이 뜯어가는 수수료(사업비로 10-20%뜯어가고 매년 유지비 명목으로 원금의 1-2%를 뜯어갑니다)가 너무도 커서 이들의 이익은 확정적이고, 소비자의 이익은 불확정적(중도해지 위험, 투자자산 하락 위험 등등) 이라는게  문제입니다.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수익은 확정되고, 나의 수익은 불확실한 투자를 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차라리 투자를 안하고 말겠습니다)

 

펀드나 변액보험등에 가입한 사람들중 지금 코스피가 2000을 넘었는데도 아직도 수익이 마이너스인 사람들이 대부분인점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결론은 다음중 하나이거나 또는 전부일 것입니다.

 

1. 이들이 소비자의 자산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2. 과다한 수수료로 인해서 주가상승의 이익을 금융사가 다 가져가고 소비자는 손실만 떠안았다.

3.무언가 우리가 모르는 구리구리한 비리가 있다.

 

 

그렇다고해서 질병 사고에 대한 대비, 노후 대비를 안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물론 해야합니다.

 

하지만 저들이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우리만의 영리한 방식으로 해야할것입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3단계 안전망]

 

1.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일단 이 두가지에 가입되어있다면 최소한의 보장은 되어 있는 셈입니다.

 

저들의 협박에 벌벌 떨 이유가 없습니다. 보험이 없긴 왜 없습니까? 저들이 말하는 사보험은 없지만 국가에서 해주는 건강보험은 가지고 있지않습니까?

국민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좋은 제도로 평가받고 있고, 왠만한 질병에도 가계가 무너지지 않을정도로 보장을 잘 해줍니다.

 

그리고 혹시 국민연금에 가입되어있지 않다면 최소금액이라도 가입해 두시기 바랍니다.

저도 먼 미래를 예측할 능력은 없지만, 적어도 국가가 운영하는 국민연금이 사기업이 운영하는 사보험/사적연금 보다는 훨씬 더 좋다는것은 확신합니다.

 

 

2. 저축으로 인한 현금성 자산

 

수입 또는 자산(부동산 제외)의 50%는 현금(CMA, MMF, 저축성예금, 채권 포함)으로 보유하시길 바랍니다.

 

현금 3천만원을 쥐고있는 사람은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실비보험 조차도 굳이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험료/보험료인상/보험소송/보험사기 등등의 단어들이 영구적으로 남의 얘기가 되어버립니다.

물론 지인중에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다면 영구적인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굳이 3천만원이 아니라도 소득의 절반(또는 그 이상)을 저축하는걸 권해드립니다.

 

 

3. 투자자산 운용 (이부분이 결국 제가 쓴 글의 핵심입니다)

 

저축만으로는 큰돈을 모을수도없고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수 없으므로 자산의 50%이하를 투자자금으로 운영합니다.

 

자금을 50%이하로 제한하는 이유는 100%를 투자하게되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수 없어서 손실을 볼 우려가 있고

만약에 금융위기로 자산가치가 폭락했을때 이 50%의 자산으로 주식 부동산 등을 (헐값에) 매입하려는 의도입니다.

 

 

투자 대상은 다음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합니다.

(1)안정성

(2)저비용

(3)꾸준한 현금창출

 

 

지금까지 수년간 위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상품을 찾아서 해메다가 발견한 2가지 상품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TIGER 200과 iShares S&P 500 Index(종목코드 IVV)입니다.

 

타이거200 링크

http://finance.naver.com/item/main....#

 

IVV링크

https://www.google.com/finance?q=NY...

 

 

TIGER 200과 유사한 상품으로는 KODEX 200, KINDEX 200이 있고,

IVV와 유사한 상품으로는 SPY, VOO등이 있습니다.

 

위 상품들은 모두 다 좋은 상품이지만 그래도 운용보수, 거래량, 배당수익률을 모두 고려해서 최선의 것을 골랐습니다.

 

하나씩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안정성(+투명성)

일단 TIGER 200, IVV 모두 가장 안정적인 지수연동형 실물복제 ETF(펀드)입니다.

결코 망할일도 없고 거래량이나 운용규모 모두 안정적입니다.

 

게다가 편입종목 운용내역이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LP들이 장난친다는 음모론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그나마 가장 알기쉽고 투명한 상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만약 더 안정이고 투명한 상품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2)저비용(+평균 이상의 수익률)

두번째로 비용(즉 수수료)의 문제... TIGER 200이 연보수 0.05%, IVV가 0.07%

(VOO는 0.05%이긴한데 배당수익률이 떨어져서 IVV를 선택)입니다.

 

즉 100년을 투자해도 원금에서 5~7%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됩니다.

(만약 연보수 2%짜리 상품에 100년 투자하면 수수료만 200%나가게 됩니다.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짓입니다!)

 

게다가 저 상품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어찌됐든 평균 수익률은 보장해 줄것입니다. 참고로 액티브 펀드중에 장기적 관점에서 지수를 이긴 펀드는 거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위 상품보다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댓글부탁드립니다.

 

 

(3)꾸준한 현금창출

가끔 보험증권에 무배당 어쩌구 써있는걸 보면 화가 납니다.

이런 (상용)로그10000000000+루트64 넘들.. 나도 배당 받고싶단 말이다!

 

투자를 하면서 현금창출이 안된다면 어디 지루해서 투자를 할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고객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타이거200과 IVV는 분기별로 분배금(배당)을 줍니다.

 

TIGER200의 분배금은 공시가 되어있지않은거같은데 상장기업의 평균정도 준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은 1.5%~2%사이가 될거같습니다. 제1금융 정기예금보다도 낫습니다.

 

IVV의 배당률은 현재 2.73%입니다. 원래 더 높았는데 주가(?)가 오르는 바람에 배당률이 낮아졌습니다. 물론 해외상장펀드라서 배당금은 달러로 줍니다.

 

아쉬운 부분은 매달 배당이 아니라 분기별 배당이라는 점인데, 배당한푼 주지않는 수많은 상품에 비하면 그래도 낫다고 봅니다.
배당금 입금시기는 TIGER200기준 2월 5월 8월 11월입니다. (TIGER200 보유하신분은 지난 2월달에 아마 배당 받으셨을겁니다)

 

배당금으로 해당 ETF를 재매수하게 되면 추가적인 복리효과를 누릴수도 있습니다만...저는 배당받은 돈은 용돈으로 사용중입니다.

 

달러로 투자하는 해외투자 상품에 가입이 귀찮으시면, 그냥 TIGER 200으로 단일화 하셔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거의 200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으니까)

 

하지만 위에 2가지로 운용하면 좀더 안정적으로 운영할수 있고, 모모 증권사에서 광고하는 글로벌 자산분배도 자동으로 되어있어서,

혹시모를 금융(외환)위기가 오더라도 가지고있는 달러자산의 환차익으로 그 충격을 어느정도 완화시킬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 매입하면 절대 팔지않는다는 각오로 평생 모아가기 바랍니다.

분기별로 나오는 배당금은 재투자하든지 소비하든지 역시 우리의 선택입니다.

 

 

[최후의 잔소리]

내돈을 남에게 맡기고 잘되기를 바라는것처럼 어리석은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찬더라도 직접 챙기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최저가로 물건 사보겠다고 시간맞춰서 마우스 광클하고, 휴대폰 싸게 사겠다고 신도림(우리동네인데 정작 저는 어딘지 몰라서 못사고있습니다. 망할 단통법)까지 달려가고, 0.1%의 금리를 위해서 1시간 걸리는 저축은행 찾아갈 열정을 이쪽에도 약간만 할애한다면,

 

훨씬 더 밝은 미래는 보장 못하지만, 남들과 비슷한 평균이상의 수익을 즐기면서, 한편으로 금융 피라냐들에게 (한푼도) 뜯기지는 않았다는 자부심도 느낄수는 있을 것입니다.

 

 

[3줄요약]

1. 비싼 사보험 사연금 가입하지 않고,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으로 커버한다.

2. 자산/수입의 50% 이상을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

3. 나머지 자산을 TIGER200(과 IVV)에 적립식(분산)투자.. (배당 받으면서) 평생보유

 

 

혹시 제가 적은 글이 틀린부분이 있거나, 더 좋은 상품이 있다면 리플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Posted by jaegwan.kim
,
오늘 연차도 냈겠다 오랜만에 글이나 싸질러본다












PYH2016061005470005600_P2.jpg
현 카카오 대표이사 임지훈



음 3년전이였나 여튼 그때쯤 카카오게임의 몰락에 대한 예언글을 썼었는데

그게 어느정도 적중한것같기도하고 다음과 합병한 이후의 카카오의 행보를 보면

말 그대로 경영미숙이 제대로 드러나고있어

현 카카오의 대표이사는 임지훈이라는 젊은 CEO인데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의 대표이사로 있던 사람이야 대표이사로 있을 당시 투자실적도 꽤 괜찮았고

다른 vc들과는 다르게 블로그나 SNS에 많은 얘기들을 하며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

VC들에게는 '셀럽VC가 되자' 라는 인식을 심어준 사람이였지

경력 또한 굉장히 화려해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NHN에서 병영특례를 마친뒤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소프트뱅크벤처스를 거친

말 그대로 이 시대의 진정한 엄친아스타일이야 여기까지의 커리어는 정말 완벽했어





다운로드.jpeg


하지만 카카오가 검찰과의 여러 문제도 있고 경영진들의 부도덕한 행위들(원정 도박)등 많은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결국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고 1년뒤 카카오의 주요 경영진들이 대거 사퇴하는 일이 발생하지 이때 카카오 전 대표인 이석우 대표이사 또한 카카오를 나갔어

사실상 이석우 대표가 있을때만해도 카카오는 재무적으로도 괜찮았고 문어발식 사업확장보다는 기본 사업모델의 내실을 다지며 다른 수익모델을 준비했어

헌데 이석우 대표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나가버리고 케이큐브벤처스의 대표를 맡고있던 임지훈 대표가 갑툭튀를 해 그리고 카카오에 망조가들지

그 당시 다음카카오 직원들 사이에서는 많은 얘기들이 오갔는데 퇴사를 결심한 직원들도 많았고 실제로 퇴사를 한 직원들도 많았다고해

그리고 임대표는 다음카카오의 방향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했는데 바로 *o2o 즉 온디맨드 사업이야

* 온라인 투 오프라인


20151018002681_0.jpg



그리고 그 시발점이 바로 이 카카오 택시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벤처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벤처다운 사업을 한다며

엄지척하며 추켜세워줬어 근데 카카오택시가 출시되니까 택시앱 시장에서 경쟁하던 스타트업들이 정말 하루아침에 다 망해버렸어

오바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하루 아침에 문을 닫은 회사들이 많았다...

카카오택시가 진출하기전 가장 크게 성장했던 택시앱이자 원조격인 리모택시도 그냥 하루아침에 망해버렸어.

근데 카카오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아

임대표는 카카오가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스며들게 할거라며 대리기사, 미용, 홈클리닝, 배달 등등 모든 생활플랫폼에 진출할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o2o시장에서의 신규창업은 카카오라는 골리앗과 싸워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지

그것도 엄청난 현질로 온몸을 칭칭감아 약점따위가 없는 골리앗과..


   kakaodriver.png



이번달에 오픈한 카카오 드라이버라는 대리기사 호출앱이야 출시전부터 기존업계와의 충돌로 상당히 말이 많았는데

카카오 드라이버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 때부터 원래 이 시장에서 사업을하던 스타트업들은 모든 투자가 끊켰고 현재 폐업을 기다리는 중이야

이 외에도 카카오가 진출한다고 선언한 모든 업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의 투자는 사실상 끊킨지 오래고

카카오를 스타트업 킬러라고 부르기까지 이르렀어 실제로 요즘 스타트업들은 네이버보다 카카오를 더 무서워해

급기야 창업을 하기전 가장 먼저 알아보는것이 카카오가 진출을 할것인지 안할것인지부터 알아보고 창업을 하고있지

카카오 딴 에는 스타트업에 투자도 하고 인수도 하며 생태계활성화에 힘쓴다고 하나

솔직히 터무니없는 소리야 이미 너무 많은 스타트업들이 카카오 때문에 망하거나 큰 피해를 보고있거든

투자는 커녕 채용마저도 안되는 지경에 이른거야

근데 더 어이가 없는건 많은 스타트업들을 망하게 해놨으면 매출이라도 잘 뽑아야하는데 매출은 커녕 적자 행진만을 달리고있고

금융가에선 국내시장이 전부인 카카오가 O2O사업으로 건질수있는 매출은 채 5000억도 안될것이라며 비난하고있어

실제로 가장 성공한 모델인 카카오택시로 뽑을수있는 최대 맥시멈 매출이 1000억이 안돼 카카오 블랙은 사실상 망했다고 봐야해





이미지_1.jpg


하지만 희망도 있어 많은 게임회사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버리게되면서 거의 바닥까지 갔던 카카오게임이

카카오가 직간접적으로 개발에 참여한 게임들이 일시적으로 성공을하며 카카오게임이 이를 계기로 다시 올라올것이라는 말도 있어

하지만 대형 게임사들의 물량공세와 이제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구닥다리 친구초대 스타일로 잘 버틸지는 모르겠다....

여튼 나도 카카오 전문가가 아니라서 뉴스에서 보거나 주변사람들한테 주워들은 얘기들로만 글을 써봤는데

다들 입 모아서 하는 얘기는 "까딱하면 망한다"야

다음이라는 거대 포털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다음은 이제 구글에게도 점유율을 뺏기고있는 신세고 다음 카페가 끝물을 탈 시점이면

다음도 파란이나 라이코스같은 옛것이 될수도있어 한때 인터넷의 황태자였던 야후의 현재 상황처럼 말이야.

카카오는 너무 카카오톡에 맹신하며 카카오톡과 연관지을수있는 모든 비지니스를 다 하려고 하는데 반응과 매출이 시덥잖은편이야

이런 상황에 그럴일을 없겠지만 카카오톡마저 사람들에게 외면받는다면 카카오는 정말 위험해질수도 있다고 볼수있지.

카카오톡이 망할일은 없겠지만 페이스북의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한 물량 공세나

메신저와 사진 그리고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즐길수있는 스냅챗이 아시아시장을 본격적으로 노린다면

그때는 카카오톡도 어떻게 될지 몰라 네이트온 꼴이 될수도 있는거지

실제로 카카오톡은 세계적인 시장에서보면 정말 작은 메신저에 불과하거든

개인적으로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더 집중함과 동시에 생각좀 하고 시장진출을 했으면 좋겠어

아무리 자본주의사회라지만 카카오의 행태는 1000원짜리팔아서 겨우 마진남기는 서민 옆에 가서

똑같은 제품을 마진없이 절반가격에 파는 꼴이야 이게 현재 카카오의 전략이야










다음 글은 약속한대로 고졸출신 억만장자 시리즈나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관한 글을 써볼게
Posted by jaegwan.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