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헤지펀드 전략을 몇개 살펴봤는데,오늘은 스케일이 좀 큰 헤지펀드 전략을 소개 해 줄게.사실 스케일이 크지만 기술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적어서 설명할 부분이 적어.워낙 유명한 이야기이기도 하고.지금까지는 어떤 회사가 파산하거나 구조조정, 인수하는 그런 때에 베팅하는 전략들이었는데,만약에 일개 회사가 아니고 전 세계의 흐름에다가 베팅을 한 다면 어떨까?무혀니가 분석 했을 때 앞으로 향후 3개월간 일본 경제는 운지 할 꺼라 생각을 하고 일본 엔화를 공매도를 하거나대중이가 생각했을 때 원자재의 중요성이 높아질테니 호주에 투자를 한 다 던가이런 식으로 거시 경제를 분석해서 투자를하는 전략을 글로벌 매크로 전략이라고 해.물론 이러한 전략도 무작정 투자를 하거나 매도를 할 수도 있지만 위험을 분산 시키기 위해 '헤지'를 하는 경우도 많지.예를 들어 일본이 운지 할 거라 생각하는 무혀니는 엔화를 공매도 했지만, 동북아시아 경제가 전부다 성장하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니까중국 위완화를 매수해놔. 그러면 일본이 운지하면 돈을 벌지만 혹시나 동북아시아 경제가 전부 좋아져서 일본,중국,한국이 상승해도위험을 헤지하게 되겠지?일반적으로 이러한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먼저 거시적인 측면에서 경제 불균형을 찾고, 이러한 불균형이 균형으로 돌아간다라는가정 하에 변수를 찾아서 투자하는 Top-down 방식으로 투자해.이 글로벌 펀드 전략으로 처음으로 이름을 떨친 곳이 바로 퀀텀 펀드야.조지 소로스와 짐 로저스라는 ㅆㅅㅌㅊ 투자자들이 만든 회사이지.a51078870f042da296d3f98dd31f37f5.jpg조지 소로스는 10년 수익률 4200%로 20세기 최고의 투자가로 알려져있지.이 아재는 세계 상황을 분석하는데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최근에도 나이 80이 넘었는데도 금이나 IT, 유럽의 상황 등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드는 현역이야.tumblr_inline_n5h6ssPy6O1rdwe5e.jpg하지만 역시 조지 소로스하면 거대한 대영제국을 굴복시킨 검은 수요일 사건으로 유명하지.때는 1970년대, 영국과 유럽은 세계 경제의 패권을 가져간 미국이 성장하는 것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었어.그래서 영국과 유럽 국가들은 슬슬 연합을 해서 미국을 견제할 경제 협력체를 만들려고 시동을 부릉부릉 걸고 있었어.그래서 EU의 전신인 유럽통화제도(EMS)라는 걸 만들었어!publishable.jpg여기서 환율 조정 메커니즘인 ERM을 운영하였는데, 이게 영국 파운드화는 독일 마르크화의 +- 6%만 움직인다는 것이 있었고,만약 그 이상으로 움직이려하면 인위적인 개입을 하게 조약을 맺었어.근데 문제는 독일이 통일을 하고 나서야.경제가 힘든 동독을 위해 서독은 동독의 돈을 1:1로 교환시켜주는 파격적인 정책을 감행해.그래서 엄청난 돈이 쏟아지니 돈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게 되는거야.그러면 물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오게 되겠지?이러다가 예전처럼 수레에다가 돈을 싣고 다녀야 빵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다시 올 거 같으니까독일 정부는 안되겠다 싶어서 금리(이자)를 올리기 시작했어.금리를 올리면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넣기 시작해서 돈이 줄게 되니까 가치가 올라가고,다른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그 나라 은행에 넣는게 이율이 좋으니 돈의 가치가 오르게 돼.image1794.jpg(초록과 파란 그래프는 금리, 붉은 선은 인플레이션)심각한 인플레이션은 막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이 문제였어.유럽 통화의 30%로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던 마르크화의 금리가 엄청 올라버리니 마르크화 혼자만 가치가 엄청 상승해버리는거야어쩔 수 없이 유럽의 다른 나라도 규정을 지키려고 같이 금리를 올리다보니 이자가 너무 높아서 기업과 소비자들이 경제 활동을 수축하게 되고실업률이 늘면서 경제가 안 좋아지는거야. 독일이야 맷집이 되니까 튼튼하게 버티는데 나머지 나라들은 죽을 맛인거지.실업률이 늘고 경제도 운지하고 여러모로 힘들어지니까 독일보고 금리 좀 내리라고 난리를 쳤지만독일은 자국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좆까를 시전했어결국 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더이상 자국 통화 가치의 하락을 두고 볼 수 없어서 핀란드를 시작으로 ERM을 탈퇴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유럽의 핵심 세력이었던 영국 이번 기회에 유럽 통화의 중심을 차지하고 싶어서 오히려'대영제국의 금고는 넉넉하다!'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은 있을 수 없다!' 하면서 하락 방어를 시작했어.Soros-and-the-Pound-550x183.jpg하지만 소로스는 이 파운드가 무리하게 화폐가치를 올리려는걸 간파했어.소로스는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100억달러 (10조원)가량의 파운드화 매도하고 마르크화를 매수했어.어차피 두 통화는 ERM으로 연결이 되어있으니까 행여나 파운드가 붕괴되지 않더라도 리스크가 덜 하지? 헤지를 한거야.파운드화는 끝없이 추락하고 영국은 질세라 온갖 환율 방어책을 사용했어단기 금리도 10%, 15% 상승시키고 채권을 사들여서 파운드화를 매입했지. 도는 돈이 줄면 가치가 오르니까euro-20100629-chart_b.gif하지만 끝없는 하락에 다른 시장참여자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하루만에 영란은행은 지지를 치고 ERM에서 탈퇴하게 돼이 하락으로 소로스는 1조원의 수익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보여줬지이 후에도 소로스는 마르크나 바트화 등이 고평가 되어있다 가정하고 매도해서 엄청난 수익을 얻고 투자의 황제로 군림하지.사람들은 소로스는 파운드를 공격해서 한 나라의 운명을 바꾸었다고 욕을 먹으면서 헤지펀드가 악의 축으로 이미지화 되는데결정적인 기여를 한 사람이야.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소로스는 이러한 불균형을 잘 찾고 기회를 잡는 사람일 뿐이었다고도 평가하지.이제는 소로스는 자선사업가가 되어서 미국에서 4번째로 기부를 많이 한 사람이 되었어. 특히나 이념적 갈등을 싫어해서소련에서 벗어난 동유럽 국가들이 민주주의를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라고 천문학적인 돈을 부었지.이렇듯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고 투자를 하는 전략을 글로벌 매크로라고 해.또 다른 대표적인 전략가로 퀀텀펀드를 같이 설립한 짐 로저스라는 아재야.6d2aee3e1b2e66fc4fdc3a0ed0aa84f1141634.jpg 이 아저씨는 상품 투자의 귀재야. 옥수수가 오를지 떨어질지, 금값이 어디가 고평가되어있는지 이런걸 파악하는 감각이 있어.조지 소로스의 공격적인 투자방식이 마음에 안 들어서 결별을 하게 되지.이 아저씨는 자동차를 타고 120국을 돌아다닌 기네스 여행 기록이 있는데, 저서를 읽어보면 세계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그 나라의 특징을 파악하고암시장에서 어떤 물건이 고평가 되어있는지를 파악해서 투자를 하였데.이렇듯 세계의 거시경제 (Macro Economics)에 대한 분석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글로벌 매크로 전략이라고해.오늘은 분량이 작은데 다음 번엔 파생상품 관련 전략과 CTA에 대해 알아볼게1줄 요약글로벌 매크로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분석해서 투자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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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이들아? 비록 많은 ㅇㅂ는 아니지만 꾸준히 많은 게이들이 읽어줘서 힘이 난다.

오늘은 헤지펀드 전략을 알아보기 앞서서 사모펀드를 살짝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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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몬스터나 그루폰은 들어봤는데 KKR은 뭐고 사모펀드는 뭐인지 왜 모르는 회사가 인수하는지 궁금했던 게이들이 있을거야.

사모펀드는 헤지펀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투자 펀드야. 둘다 공공이 아닌 적은 투자자로 엄격한 규제를 피하면서 투자를 하는 건 비슷해.

헤지펀드는 주로 거래가능한 증권에 투자하여서 저평가 된 증권을 사고 고평가된 증권을 파는 식으로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인데

사모펀드는 아예 회사를 통째로 인수해버려. 저평가된 회사일 수도 있고, 망해가는 회사 일 수도 있어.

그러고나서 컨설턴트들을 동원하거나 여러가지 재무상태를 분석해서 회사를 최대한 살리거나 업그레이드 시켜.

그러고나서 다시 회사를 매각하는거지.

사모펀드는 수익률이 엄청나지만 회사를 사서 다시 살리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어렵기 떄문에

컨설턴트, 회계사, 애널리스트, 변호사 등등이 합작하여서 수익을 내려하게 돼.

하지만 행여나 비싼 돈을 주고 매입한 회사가 망해버리면 큰 돈을 잃게 되는 리스크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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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에서 장혁이 부실은행인 한영은행을 인수해서 다시 팔아 큰 이익을 보게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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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헤지펀드 전략은

이벤트 기반(Event Driven) 전략인데, 이 사모펀드와 비슷한 점이 많아.

이벤트 기반 전략은 말 그대로 회사에 어떤 이벤트가 있을 때 그 기회를 이용해서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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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가 발생했다!)


회사에 큰 이벤트는 인수, 합병, 구조조정, 자본 확충, 파산, 회사 정리 등등이 있어.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거래를 자제하기도 하고

가격이 괴리가 생길 떄가 있어. 일반 뮤추얼 펀드들은 향후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기도 어렵지만,

헤지펀드들은 이런 괴리를 기회삼아 수익을 올리지.


이런 이벤트 기반 전략 중에서 가장 자주 쓰는 카테고리는 크게 3가지가 있어.


첫째는 망해가는 회사를 사자! 부실증권(Distressed Securities) 투자 전략이야

말 그대로 망해가는 회사의 증권을 사서 이익을 보려는 방법이야.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예를들어 사모펀드 스타일로 망해가는 회사의 부실채권이나 주식을 아주 싼 값에 산 뒤에

구조조정이나 자금조달에 도움을 줘서 회사를 살리는데 도움을 주면 가격이 급등해서 큰 차익을 남기는 방법이 한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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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법은 파산시 지급 순서를 이용한 전략인데,

일반적으로 회사가 파산하면

월급 > 부채 > 주식 순서로 자금을 지급받게 돼.

일반적인 회사는 주식과 부채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데, 파산에 임박할 수록 주식이 부채보다 저평가 되겠지?

그래서 회사의 담보대출권을 사고 주식을 공매도하는거야. 이러면 파산에 가까워지거나 실제로 파산하면

주식 값이 폭락하게되고 담보대출은 그에 비해 덜 폭락하기 때문에 수익을 얻게 되지!

거꾸로 파산하지 않더라도 담보대출권과 주식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큰 손해를 입지는 않아. '헤지'를 한 것이지.



두번째로는 인수되는 회사를 찾아라! 리스크 차익거래(Risk Arbitrage)라는 거야.

이름은 어렵지만 그냥 인수 합병 할 때 가격 차이로 돈을 버는 거야.

이 것도 크게 현금 합병하고 주식교환 합병 전략이 있는데,

현금 합병은 예를 들어,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카카오 주식을 3개월 후에 20만원에 모두 사가서 인수하기로 발표했어.

이러면 카카오 주식은 보통 20만원보다 싼 가격에 거래돼. 왜냐면 인수가 불발이 될 수도 있거든.

현재 카카오 주가는 17만원에서 19만원까지 왔다 갔다 한다 했을 때, 무혀니는 인수가 불발 될 리스크를 고려했을때 18만원에 사면 이익이라 판단하고

18만원에 사들여. 무사히 인수가 된다면 주당 2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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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교환 합병은 가격을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주식의 교환 비율을 정해놓고 합병 될 때 사용하는 전략이야.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는데, 인스타그램 2주당 페이스북 1주로 인수하기로 발표했어.

인스타는 지금 주당 20불이고 페북은 주당 50불이야.

대중이는 이 합병이 성사될 것으로 예측했어. 대중이는 현금합병과 비슷하게 인스타를 200주를 4000불에사고 기다렸어.

이제 대중이는 예측대로 합병만 된다면 페북 100주가 생기고 이를 5000불에 팔면 1000불의 이익이 남아서 싱글벙글했지.

드디어 시간이 지나고 인수가 완료되어서 페북 100주가 생겼어. 하지만 아뿔사, 페북 주가가 오히려 38불이 되버린거야.

그러면 대중이는 200불의 손실에 시간비용까지 날리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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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무혀니는 인스타 주식 200주만 사지 않고 페북 주식을 100주를 주당 50불에 공매도를 했어.

인수되는 기업 주가가 떨어지는 리스크를 '헤지'한 거지.

인수가 성사되고 페북 주가가 38불이 되어도 주당 50-38 = 12불, 즉 1200불의 이익을 보게 되고 인스타 주식이 페북 주식으로 변해서

200불의 손해를 보고, 총 1000불의 이익을 보지.

만약 페북 주가가 오히려 70불이 된다면? 공매도로 (50-70) * 100 = 2000불의 손실을 보지만

인스타 주식이 페북으로 변해서 3000불의 이익을 보게 되기 때문에 여전히 1000불의 이익을 유지하게 돼.



세번째는 위 두 경우에 포함되지 않는 특수 상황을 모두 말하는데,

분사를 하거나, 회사를 재배열 한다던가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던가 이럴 때 움직임을 파악해서 투자를 하는 거야.

흔히 이런 이벤트들의 패턴이나 성향을 분석해서 투자를 하는 경우도 많아.

보통 예를 들 때 곰이 연어를 잡는 방식이라고 하지.

곰은 항상 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어가 알을 꽉 채우고 강을 거슬러 오르는 산란기 때 물살이 거센 강에서 기다렸다가

사냥을 해서 크게 먹은 뒤에 겨울잠을 잔다고 하더라고.

이벤트 드리븐 전략도 비슷하게 이러한 주기적인 이벤트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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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럽에선 월드컵 경기를 패배를 하면 스포츠 관련 업계가 잠시 폭락하였다가 다시 회복하는 패턴을 보이는 걸 찾은 뒤에

스포츠 관련 주식을 공매도하고 선물을 사면 한 쪽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이익을 낼 수 있지.



3줄 요약
이벤트기반 전략은 회사의 이벤트에다 베팅을 한다.
파산, 합병, 인수, 분사, 구조조정 등등
리스크가 크지만 예측이 맞으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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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업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딜링룸과 그 일부분인 퀀트에 대해서 정보글 하나 싸지를게.
아는건 많이 없지만, 웬만하면 기름기 빼고 쓰도록 노력할게. 참고로 근융권에 있는 사람들 얘기는 잘 골라 들어야 해. 얘네들은 포장하는게 패시브로 달려있거든.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뭐 졸라 대단한 일하는 것처럼 잘 포장해요. 이게 졸라 골 때리는게 완전 거짓말은 아닌데, 아주 은근슬쩍 물타기 개 좆같음. 이런거 몇개는 본문에서 집어 줄게. 이것도 중요한 부분이니까. 자 그럼 시작해 보자.


1-1. 딜링룸이란?

사람들 보면 지방 잡대 다녀도 내로라 하는 증권회사 취업해서 내가 선배요 거드럭 거리는 사람들 몇명 봤을거야. 하지만 보통 그 사람들은 지점에 취업을 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건 일게이 들이 생각하는 증권맨의 인생이랑은 동떨어진 삶이야. 라이프 스타일과 연봉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그렇다면 증권 업의 핵심이란 무엇일까? 일게이들 머리속에 머라 말은 못하겠는데, 떠오르는 이미지는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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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모니터 열대 깔아 놓고 소리 존네 지르는거. 여기가 바로 트레이딩룸, 속칭 딜링룸이라고 하는 곳이지.
일단 이 곳에서 멀하는지에 앞서, 내가 졸래 독단적이게도, 증권업의 핵심이다라고 했는데, 무슨 관점에서 핵심이라고 하는걸가?

간단히 말하면 이사람들이 돈을 제일 잘벌어.

딜링룸은 주식(Equity)과 그외 부분(FICC: Fixed Income, Currency and Commodity)부분으로 나뉘는데, 골드만 삭스의 경우 이 FICC부분에서 전체 수익의 60%를 담당하지. 그냥 부서가 큰가 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내가 직원수는 찾기 귀잖아서 국내의 예를 들면, 대우증권의 경우 전체 직원이 5000명 정도 되고, 딜링룸 직원은(equity+ficc)100명 정도 밖에 되질 않아. 외국 투자은행의 임원은 대부분 딜링룸의 sales출신이 아니고서는 힘들어.

자 그럼 쟤네들은 뭘하는데 저렇게 소리를 질러 대는 걸까? 쟤네들 머하는애 같니?
기름칠 조금만 해서 물어 보면 금융업을 한마디로 정의 내린다면 멀까?
속으로 잠깐 생각해 볼까?



투자는
틀린 대답이야.

음 정확히 말해서, 방향성에 투자 하는건 아니야. 예를들어, "어 이거 오늘 좀 오를거 같은데? 좀 사볼까?" 이런거. 이건 증권업의 아주아주 작은 부분이야. 생각을 해봐라. 그런 플레이어에 의존하는 사업에 누가 돈을 대겠냐? 돈을 대는 사업이란, 안전하고, 노하우와 기술이 쌓일 수록 시장 점유를 높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야. 만약 유동성에 투자 한다고 말한다면, 그건 꽤 가까운 대답이야. <=이건 다시 설명해 줄게.

답은 중개야.
증권업은 뭐 복잡하게 얘기 할거 없어. 수수료 사업이야. 저기서 소리지르는 애들 근본적으로는 다 수수료 때먹을려고 저러는거랑 말이지.

자그럼 어떤식으로 장사를 하는 건지. 조금 어려운 얘기를 들어가 볼게.


1-2. 딜링룸에서 하는 일은.

본격적으로 어떻게 굴러간지 말해보자.
1) 일단 금융상품을 하나 만들어. 좀 복잡하면 좋아. 수수료가 높아 지거든. 복잡하면 잘 안사긴 하는데 어쨋든 사는한은 복잡하면 좋지. 복잡해도 하여튼 누가 사가긴 졸래 사가요. 근데 보통 여기서 만드는 상품은 판사람이 이익인 만큼 금융회사가 손해가 나는 구죠야.
예를들어, 내일 비내리면 너한테 100만원 줄게 이거 10만원에 사가라. 같은거야. 그럼 비내리면 사간애듣 90만원 이익, 안내리면 금융회사 10만원 이익 ㅇㅋ?
ㅆㅂ 이거 누가사 그럴거 같지? 큰 행사 주체하는 회사 같은대서 다 사간다. 비내리면 말짱 꽝이니까 보험같은걸로 짱짱맨이거든.
자 그럼 이런걸 팔고 금융회사가 가만히 있나? 가만히 있으면 아까 말한대로 방향성에 투자 하는거지 ㅋㅋㅋ 에라이 그게 회사냐 그런건 나도 할 수 있겠다.
얘네는 자기 나름대로 보험을 들어놔. 구성성분이 다른 애들로 이 금융상품하고 구조가 똑같은걸 하나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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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건 그 상품의 기초자산이랑 채권등으로 잘섞으면 만들 수 있지.
다른 예들 들어 보면,
가. 증권 회사는 한달뒤 삼성증권이 150만원 이상이면 10만원을 주는 상품을 판다.
나. 위와 똑같은 구조의 상품을 삼성증권 주식과 채권을 잘 섞어서 만들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위와 같아.
자 그럼 가. 와 나. 의 가격은 얼마일까?
같아야 되겠지. 안같을수도 있는데, 보통은 같아.(쉽게 얘기하자 ㅋㅋ) 같아! 이건 믿고 넘어 가자!

-자 둘다 만드는데 2만원 들었어.
-근데, 가.를 3만원에 팔고
-나. 를 2만원에 산다.
-금융상품 만들고 이거 사면서 1만원 퉁쳐지고 위험은 사라졌다.
-나는 안전하게 만원 먹는다.

이렇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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