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대기업 거대자본들이 순진한 초보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인식하는 현실입니다.

 

[사례1]

증권사: 지금 100세 시대에 은퇴자금이 10억은 있어야 하는데 너 모아놓은돈 하나도 없지? 말년에 비참하게 살고싶지 않으면 당장 연금에 가입해!

 

나초보: 네 ㅜ.ㅜ

 

[사례2]

보험사: 암 발병 확률이 얼마나 높고 치료비가 얼마나 비싼줄알아? 당장 암보험 가입안할거야? 너 죽으면 가족은 어쩔건데 당장 종신보험 가입안할래? 사람이 말야 자기소득의 10%는 보험에 가입하는거야 알간?

 

나초보: 네 ㅠ.ㅠ  (눈물이 두 줄기인 이유는 모두 잘 아실것입니다)

 

전형적인 불안 공포 마케팅을 넘어서.... 이건 협박입니다.

 

만약에 제가 이들의 협박에 "No! 난 니들말 안들어. 보험 연금 모두 안할거야!" 라고 말을 한다면...

세상물정 모르는 무지한 넘/ 보험과 금융에 대한 편견과 피해망상에 사로잡힌넘 등등 온갖 악플이 달릴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악플을 피하기 위해서 저들이 사용하는 수법과 비슷한, 마찬가지로 그럴듯한, 이유를 제시해 보겠습니다.

 

보험사 증권사에서 말하는 내용(질병대비, 노후대비)이 반드시 틀린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들이 뜯어가는 수수료(사업비로 10-20%뜯어가고 매년 유지비 명목으로 원금의 1-2%를 뜯어갑니다)가 너무도 커서 이들의 이익은 확정적이고, 소비자의 이익은 불확정적(중도해지 위험, 투자자산 하락 위험 등등) 이라는게  문제입니다.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수익은 확정되고, 나의 수익은 불확실한 투자를 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차라리 투자를 안하고 말겠습니다)

 

펀드나 변액보험등에 가입한 사람들중 지금 코스피가 2000을 넘었는데도 아직도 수익이 마이너스인 사람들이 대부분인점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결론은 다음중 하나이거나 또는 전부일 것입니다.

 

1. 이들이 소비자의 자산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2. 과다한 수수료로 인해서 주가상승의 이익을 금융사가 다 가져가고 소비자는 손실만 떠안았다.

3.무언가 우리가 모르는 구리구리한 비리가 있다.

 

 

그렇다고해서 질병 사고에 대한 대비, 노후 대비를 안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물론 해야합니다.

 

하지만 저들이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우리만의 영리한 방식으로 해야할것입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3단계 안전망]

 

1.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일단 이 두가지에 가입되어있다면 최소한의 보장은 되어 있는 셈입니다.

 

저들의 협박에 벌벌 떨 이유가 없습니다. 보험이 없긴 왜 없습니까? 저들이 말하는 사보험은 없지만 국가에서 해주는 건강보험은 가지고 있지않습니까?

국민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좋은 제도로 평가받고 있고, 왠만한 질병에도 가계가 무너지지 않을정도로 보장을 잘 해줍니다.

 

그리고 혹시 국민연금에 가입되어있지 않다면 최소금액이라도 가입해 두시기 바랍니다.

저도 먼 미래를 예측할 능력은 없지만, 적어도 국가가 운영하는 국민연금이 사기업이 운영하는 사보험/사적연금 보다는 훨씬 더 좋다는것은 확신합니다.

 

 

2. 저축으로 인한 현금성 자산

 

수입 또는 자산(부동산 제외)의 50%는 현금(CMA, MMF, 저축성예금, 채권 포함)으로 보유하시길 바랍니다.

 

현금 3천만원을 쥐고있는 사람은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실비보험 조차도 굳이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험료/보험료인상/보험소송/보험사기 등등의 단어들이 영구적으로 남의 얘기가 되어버립니다.

물론 지인중에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다면 영구적인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굳이 3천만원이 아니라도 소득의 절반(또는 그 이상)을 저축하는걸 권해드립니다.

 

 

3. 투자자산 운용 (이부분이 결국 제가 쓴 글의 핵심입니다)

 

저축만으로는 큰돈을 모을수도없고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수 없으므로 자산의 50%이하를 투자자금으로 운영합니다.

 

자금을 50%이하로 제한하는 이유는 100%를 투자하게되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수 없어서 손실을 볼 우려가 있고

만약에 금융위기로 자산가치가 폭락했을때 이 50%의 자산으로 주식 부동산 등을 (헐값에) 매입하려는 의도입니다.

 

 

투자 대상은 다음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합니다.

(1)안정성

(2)저비용

(3)꾸준한 현금창출

 

 

지금까지 수년간 위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상품을 찾아서 해메다가 발견한 2가지 상품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TIGER 200과 iShares S&P 500 Index(종목코드 IVV)입니다.

 

타이거200 링크

http://finance.naver.com/item/main....#

 

IVV링크

https://www.google.com/finance?q=NY...

 

 

TIGER 200과 유사한 상품으로는 KODEX 200, KINDEX 200이 있고,

IVV와 유사한 상품으로는 SPY, VOO등이 있습니다.

 

위 상품들은 모두 다 좋은 상품이지만 그래도 운용보수, 거래량, 배당수익률을 모두 고려해서 최선의 것을 골랐습니다.

 

하나씩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안정성(+투명성)

일단 TIGER 200, IVV 모두 가장 안정적인 지수연동형 실물복제 ETF(펀드)입니다.

결코 망할일도 없고 거래량이나 운용규모 모두 안정적입니다.

 

게다가 편입종목 운용내역이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LP들이 장난친다는 음모론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그나마 가장 알기쉽고 투명한 상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만약 더 안정이고 투명한 상품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2)저비용(+평균 이상의 수익률)

두번째로 비용(즉 수수료)의 문제... TIGER 200이 연보수 0.05%, IVV가 0.07%

(VOO는 0.05%이긴한데 배당수익률이 떨어져서 IVV를 선택)입니다.

 

즉 100년을 투자해도 원금에서 5~7%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됩니다.

(만약 연보수 2%짜리 상품에 100년 투자하면 수수료만 200%나가게 됩니다.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짓입니다!)

 

게다가 저 상품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어찌됐든 평균 수익률은 보장해 줄것입니다. 참고로 액티브 펀드중에 장기적 관점에서 지수를 이긴 펀드는 거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위 상품보다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댓글부탁드립니다.

 

 

(3)꾸준한 현금창출

가끔 보험증권에 무배당 어쩌구 써있는걸 보면 화가 납니다.

이런 (상용)로그10000000000+루트64 넘들.. 나도 배당 받고싶단 말이다!

 

투자를 하면서 현금창출이 안된다면 어디 지루해서 투자를 할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고객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타이거200과 IVV는 분기별로 분배금(배당)을 줍니다.

 

TIGER200의 분배금은 공시가 되어있지않은거같은데 상장기업의 평균정도 준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은 1.5%~2%사이가 될거같습니다. 제1금융 정기예금보다도 낫습니다.

 

IVV의 배당률은 현재 2.73%입니다. 원래 더 높았는데 주가(?)가 오르는 바람에 배당률이 낮아졌습니다. 물론 해외상장펀드라서 배당금은 달러로 줍니다.

 

아쉬운 부분은 매달 배당이 아니라 분기별 배당이라는 점인데, 배당한푼 주지않는 수많은 상품에 비하면 그래도 낫다고 봅니다.
배당금 입금시기는 TIGER200기준 2월 5월 8월 11월입니다. (TIGER200 보유하신분은 지난 2월달에 아마 배당 받으셨을겁니다)

 

배당금으로 해당 ETF를 재매수하게 되면 추가적인 복리효과를 누릴수도 있습니다만...저는 배당받은 돈은 용돈으로 사용중입니다.

 

달러로 투자하는 해외투자 상품에 가입이 귀찮으시면, 그냥 TIGER 200으로 단일화 하셔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거의 200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으니까)

 

하지만 위에 2가지로 운용하면 좀더 안정적으로 운영할수 있고, 모모 증권사에서 광고하는 글로벌 자산분배도 자동으로 되어있어서,

혹시모를 금융(외환)위기가 오더라도 가지고있는 달러자산의 환차익으로 그 충격을 어느정도 완화시킬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 매입하면 절대 팔지않는다는 각오로 평생 모아가기 바랍니다.

분기별로 나오는 배당금은 재투자하든지 소비하든지 역시 우리의 선택입니다.

 

 

[최후의 잔소리]

내돈을 남에게 맡기고 잘되기를 바라는것처럼 어리석은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찬더라도 직접 챙기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최저가로 물건 사보겠다고 시간맞춰서 마우스 광클하고, 휴대폰 싸게 사겠다고 신도림(우리동네인데 정작 저는 어딘지 몰라서 못사고있습니다. 망할 단통법)까지 달려가고, 0.1%의 금리를 위해서 1시간 걸리는 저축은행 찾아갈 열정을 이쪽에도 약간만 할애한다면,

 

훨씬 더 밝은 미래는 보장 못하지만, 남들과 비슷한 평균이상의 수익을 즐기면서, 한편으로 금융 피라냐들에게 (한푼도) 뜯기지는 않았다는 자부심도 느낄수는 있을 것입니다.

 

 

[3줄요약]

1. 비싼 사보험 사연금 가입하지 않고,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으로 커버한다.

2. 자산/수입의 50% 이상을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

3. 나머지 자산을 TIGER200(과 IVV)에 적립식(분산)투자.. (배당 받으면서) 평생보유

 

 

혹시 제가 적은 글이 틀린부분이 있거나, 더 좋은 상품이 있다면 리플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Posted by jaegwa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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