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에서 문명이 시작했을때부터 신대륙의 발견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인류 변천사를 보여주는 다큐야
미국의 누토피아방송에서 제작했고 이번에 크브스에서 12부작으로 한국말 방영했는데 퀄리티가 씹-고퀄
12부작 다 정리글 올려줄테니까 이거보고 관심있는사람들은 직접 영상 찾아봐도좋아
5편이 좀 늦었네 미안하다
이거 하나 쓰는데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나도 생활이 있지 않겠盧ㅋㅋㅋㅋ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재밌게 봐줘서 열심히 쓰게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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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편이야 미리 스포하자면 이번편에서는
빙하기를 이겨내고 여러 부족과 제국의 흥망을 거치며 발전해온 인류가
페스트 때문에 떼죽음을 당해 으아니챠!
서기 1515년 중국 북부지역에서 시작할께

몽골이랑께
이 당시 세계 최고의 기병대를 자랑하는 몽골이었지
지금 이 5만 대군의 기병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옆집 아저씨같지만 징기스칸이야
인류 역사상 매우 잔혹한 인물중에 하나로 유명하지
징기스칸은 유목민으로써 부족장의 아들이었지만
애비가 살해되는 동시에 부족에서 추방당했는데
이후에 사력을 다해 군대를 집결시켜서 몽골을 통일했어
인생 시발 격렬하네




어쨋든 징기스칸은 지금 중도라는 지역을 공격하러 가는중인데
중도는 오늘날 중국의 수도 북경이야

중도는 인구가 50만 정도됐고 성벽은 길이 29 키로미터 높이 12미터의 엄청난 바리케이트였어
몽골인들은 하루에 480km가까이 이동할수있었대
그 이유는 역시


말이야
몽골인들은 3살때부터 말타는법을 배우고 고삐없이 말을 탈수있을 정도로 씹승마킹였는데
전쟁에 말을 사용하면서 인류의 역사가 또 변화를 시작했어



몽골 전사들은 두당 4필의 말을 거느렸고
말위에서 먹고 말위에서 잤어 말성애자새끼들
2차 세계대전 전까지 몽골군만큼 빠른속도로 이동하는 군대가 없었다고 하네

몽골이 세계를 재패하는데 큰 역할을 한게 또 하나있어
바로 기후변화야



격령한 태양활동으로 강력한 복사에너지가 지구를 달구기 시작해
300년간 이어질 지구 온난화의 시작이야
이때문에 몽골에 가뭄이 찾아오고 목초지가 사막으로 변해
몽골인들은 살아남기위해 중국으로 향했지



몽골은 당시에 잔인한 민족으로 유명했어
사람의 목을 베고

사람의 두개골로 탑을 쌓았으며 애고 으른이고 할것없이 보이는데로 다 죽여버렸지
그리고 징기스칸은 존나 마초새끼였는데

수많은 여성을 겁탈했어
심지어 오늘날 200명중에 한명이 징기스칸의 유전자를 갖고있다고 할 정도래
어디가서 조상이름 물어볼때 모르겠으면
징기스칸이라고 둘러대라

기록에 의하면 6만여명의 중국여자들이 몽골인들한테 겁탈당하는게 두려워
운지했다고하는구만 유리멘탈잼

중국의 성벽을 함락하기위해서 몽골인들은 포로로 잡은 중국인들을 이용했어
이 중국기술자들은 성문을 부수는데 직접참여하게되는데
중도를 지켜내기 위해서 중도의 군인들은 동족을 살해할수밖에없었지

결국 중도는 몽골에게 함락당하게돼
징기스칸은 죽을때까지 4천만명정도를 살해했는데 히틀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한다
상남자 징기스칸을 빨자

징기스칸은 25년만에 1200만 제곱키로미터를 정복했어
로마가 400년간 차지한 면적보다 넓지
현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제국이었어
몽골인이 이렇게 대륙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우편 시스템이야

몽골인들은 48키로마다 말 400마리가있는 교대초소를 준비해뒀어
여기에서 마패를 보여주면 음식과 새 말을 받을수있었는데
세계 최초의 여권인 셈이지


그리고 얼마 후 징기스칸 이상의
무서운 호성성님이 등장하지
유럽인구의 절반이 이 살인마에게 목숨을 잃어


유럽과 아시아 교역로 중간에 이시쿨 이라는 마을이 있었어

징기스칸이 죽은지 100년 정도가 지났지만 징기스칸이 건설한 제국은
여전히 광대했지
이시쿨에서 어느날 한 남자가 뒤질병에 걸렸어



이 병의 박테리아는 사람들의 몸속 혈관을 타고 퍼져나갔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
면역체제를 모두 박살내고 분비기관이 뒤틀리며 부푸러 오르고 피부엔 고름이가득찬
커다란 종기가 생겨났어 '가래톳' 이라고 불러

몽골에서 흑사병이 시작했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보균생물에 의해 전염되는 병이야
벼룩이나 진드기같은거겠지
벼룩에 물리면 전염성 박테리아가 혈액에 퍼지게 돼


1337년,
이시쿨에서 이 병으로 4명이 죽었어
2년뒤엔 100명이 죽었어
그리고 이 페스트균이 드디어 벼룩을 타고
진짜 숙주를 찾았어


쥐새끼야
곰쥐라는 쥔데
태생은 아시아지만 로마군 덕분에 유럽 전역에 확산됐지
암수 한쌍이 1년에 2천마리의 새끼를 낳는대 징기스칸같은 쥐새끼네
곰쥐 한마리당 페스트균을 지닌 벼룩을 8마리까지 데리고 다녔어

이동수단이 발달되었던 몽골은 이를 이용해 무역을 해왔는데
이 무역품을 싣고 달리는 마차에는 곰쥐가 바글바글했고

페스트는 동쪽을 휩쓸며 중국과 유럽까지 확산됐어

흑해 연안의 '카파'라는 도시는 경제활동이 매우 활발한 도시로써
동서양의 교차점같은 역할을 하는 항구도시였어
이탈리아 상인들의 통제를 받고있었지
당시에 페스트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앞장선 일등공신이 있었는데

징기스칸의 후예인 자니베크야
친형을 죽이고 권력을 차지한 새낀데
권력을 차지하자 욕심이 더 생겼지
서쪽으로 몽골제국을 더 확장하고싶었어
문제는 카파였어
카파를 정복해야 서쪽으로 향하는 관문이 열리는셈이지
이 개새끼가 쓴 전술이 뭐냐면



페스트에 걸려 뒤진 자기 군사들을 성안으로 투척한거야
몽골새끼들 하여간..


리얼 생화학무기였지


이렇게 카파에 페스트가 확산되고
카파의 시민들은 전염병을 피하기위해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도망쳤어


문제는 병균과 함께가고있었지
이렇게 페스트는 인구가 가장 밀집된 대륙으로 무대를 옮겨
1348년 이탈리아 시에나


사람들이 문을 걸어잠그고 인류의 멸종을 막기위한 싸움에 돌입하지
페스트가 유럽을 덥친지 6개월만에 수천명이 뒤져버렸어


사람들은 불을 피우고 연기를 만들면서 페스트를 막으려했지
누구도 쥐가 범인일거라고는 생각하지못했어
쥐는 수천년을 인간과 함께 살아온 동물이었으니까

비교적 많이 성장하지 못한 아시아는 페스트가 퍼지는데 10년이 걸렸는데
수백개의 도시와 8천만의 인구가 밀집한 유럽은 달랐지






사람들은 페스트를 막기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어



그사이에 병균이 진화했고 새로운방식으로 번식을 시작했지
더이상 벼룩이란 매개체가 필요하지않았어


병균이 공기를 타고 날아다니기 시작한거야


75%였던 치사율도 100%가 됐어
6개월만에 시에나 3만명이 목숨을 잃었어 3명중에 2명이 죽은거래
몽골 이 개새끼들ㅋㅋ
사람들이 큰 두려움에 직면했을때 탓하는건 뭐다?




으휴ㅋㅋ
프랑스 아비뇽,
여기엔 교황 클레멘스 6세가 머물고있는데

대규모의 군대와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있는 세계 최고의 권력가중 하나였어
페스트가 아비뇽을 덮치자 사람들은 교황에게 기대하기 시작했지
하지만 한낱 인간조무래기가 페스트를 막을 수 있었겠盧?
페스트는 하루에 1300명씩 죽여나갔어


아비뇽도 지옥이 됐지
교황은 들판을 구입해 11000명의 시신을 묻었는데 시체가 미친듯이 쏟아져나오니까
결국


시체를 강에버려서 시체들의 워터파크를 만들어



사람들은 교황이 하는 꼬라지를 보면서 불신이 커지지
신이 교황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거야
기도빨이 없는 교황이 무슨 교황이겠네
폭도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어
그와중에 아직 독일은 안전했대

하지만 페스트보다 확산이 빠른게 하나 있었는데
음모론이야
유대인들이 식수에 독을타서 사람들을 죽이고있다는거야



유대인들은 수세기동안 강국들의 탄압을 이겨내며
세계 곳곳에 공동체를 형성했어
오늘날엔 26개국이 상에 존재하고 1000만명이 넘는대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소수민족은 아주 만만한 대상이었지



폭도들이 유대인들을 숙청하기 시작해
페스트균이 이젠 인간이 인간을 죽이게 만들기 시작했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대 학살 이라고 부르는 참사가 이 사건이야
이때 유대인 1000여명이 불에 타죽었지만
다섯달 후, 페스트가 이곳에 도착했고 16000명이 목숨을 잃지

페스트는 아시아와 유럽을 휩쓸며 15년간 5천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는데

바다가 인류를 살렸어
페스트가 아메리카로 건너가는걸 다행히 대서양이 막은거야
징기스칸이 죽은 뒤 200년이 지났어


여기는 잉카야
파차쿠티 라는 남성이 태양신의 예지를 받아 전투를 벌이고 잉카제국을 건설해
이당시 아메리카인들은 9000만에 육박했는데
다른 문화를 접하지못한채 완전히 고립된 생활을 하고있었어
이때 아케리카에는 말이 없었어
사냥당해서 멸종했지
심지어 아직 철기도 없었어

안데스 산맥에서는 고랭지농업이 발달하고있었는데
잉카인들은 다른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작물들을 재배하고있었어
감자, 토마토, 옥수수 였대
60년후에 스페인 사람들이 이 작물들을 유럽으로 가져갔고
그것은 인류의 식단을 바꾸는 중대한 계기가 됐지

그러나 이런 비옥한 토지들 덕분에 잉카는 외세에 끊임없이 침략당해



하지만 파차쿠티라는 혈기왕성한 지도자는 맞서 싸우지
파차쿠티가 사용한 전술은
엄청났어


븅신들아 드루와 드루와ㅋㅋ
조롱을한거야
눈깔이 뒤집한 상대편은 막무가내로 돌격했고

승리하게됐어
파차쿠티는 이 기세를 몰아 영역을 넓혔는데

오늘날의 칠레와 볼리비아 피루 대부분이 잉카지역이었어
파차쿠티는 이 대륙들을 연결하는 도로를 세웠고
그 도로 끝에

공중도시 마추피추를 세웠어
아직 다른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도시였지
하지만 아메리카대륙의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않았어
유럽에서 전염병을 이겨낸 생존자들이
다시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정복과 탐험을 시작해
6편 [생존자들]로 이어진다